2024년 착공, 2027년 입주 목표
인천시가 제물포역 역세권에 2027년 입주를 목표로 3,412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인천시는 9일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후보지로 선정된 제물포역 북측 일원에 대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자체가 지정하는 최초의 사례로 제물포역 북측 일원 약 9만9,261㎡ 면적을 대상으로 하며, 공공주택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신속하게 대량 공급하고 원주민 내몰림을 방지하는 등 공익성도 확보하는 새로운 주택공급 모델이다.
제물포역 북측 일원은 지난해 5월 26일 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2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지구지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확보할 만큼 주민 호응이 컸다.
향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계획 수립, 보상,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현재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도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듣고 있는 만큼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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