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춤한 넥슨... 지난해 매출 전년보다 떨어진 2조8,000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춤한 넥슨... 지난해 매출 전년보다 떨어진 2조8,000억

입력
2022.02.08 17:19
0 0

영업이익 9,500억 원... 전년비 18% 감소
올해 '던파'·'마비노기'·'카트라이더' 등
기존 IP 활용 신작 명예회복 나서

넥슨 신작 파이프라인. 넥슨 제공

넥슨 신작 파이프라인. 넥슨 제공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맏형인 넥슨이 지난해 가져온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부정적 이슈와 더불어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탓에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감소한 성적표를 내놨다.

8일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8,530억 원(약 2745억 엔), 영업이익은 9,516억 원(약 915억 엔)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6%, 18%씩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조1,9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빅테크 기업들이 비대면 시장 활성화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시장 전망치를 웃돌긴 했지만 넥슨의 매출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넥슨은 지난 2020년 모바일 매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지난해 신작 개발에 집중하면서 증가한 비용 등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매출 호조와 '서든어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연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타이틀을 중심으로 명예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넥슨의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신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명작 IP '마비노기'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된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배틀액션 게임 '커츠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R' 등 신규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 개발도 진행 중이다.

넥슨은 게임뿐만 아니라 대표 IP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도 확장한다. 넥슨은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 달러(약 4,8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등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미래형 문화콘텐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 상황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는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인재, IP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출시 예정작의 완성도를 높이는 해였다"며 "새롭게 선보일 10여 종의 신작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된 넥슨 IP를 통해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