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전남본부는 8일 해남지역 농가에서 학교급식 납품 전남산 바나나 첫 출하식을 가졌다. 농협 제공
농협 전남본부는 8일 해남지역 바나나 재배농장에서 전남산 바나나를 광양시내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첫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바나나 학교급식 첫 출하물량은 50㎏으로 광양지역 초등학교에 납품했다. 농협 전남본부는 앞으로 바나나 수확이 종료되는 4월까지 2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도내 타 시·군 학교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산 바나나는 기후온난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물로 해남, 강진, 진도, 완도, 보성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8개 농가에서 2만㎡ 부지에 3,000여 그루를 무농약농법으로 재배, 연간 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 바나나와의 가격차이, 소비자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농가자체 통신판매와 로컬푸드직매장 등 소규모 시장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농협 전남본부는 지난해부터 자체아열대 브랜드인 '오매향'으로 군납, 이마트, 하나로마트, 온라인시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전남본부와 광양원예농협이 주관하는 광양 학교급식 공급은 이 같은 판로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박서홍 농협 전남본부장은 "전남산 바나나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수입산에 비해 안정성과 맛과 향이 뛰어나다"면서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소비처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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