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배우 오영수가 건강으로 인해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고 고백했다.
오영수는 최근 한 잡지사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영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로 출연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이켜봤다. 먼저 오영수는 슬럼프나 위기가 한 번쯤은 왔을 것 같다는 질문에 "슬럼프라기보다는,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아닐까 싶다. 지난 2009년에 협심증으로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몇 년 전에는 급성 폐렴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오영수가 바라본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부조리한 현상을 유아적 상징성을 통해 표현한 점"이다.
이어 오영수는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배우를 할 거다. 사람이 열정과 문자가 같이 가야 인생인데 그때는 문자는 모자라고, 열정만 막 끓어오를 때니까 지금 얘기해도 내 모습 그대로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남다른 연기관을 드러냈다.
한편 오영수는 지난 1월 비공개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내가 괜찮은 놈'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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