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186억...16배 증가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급증 호재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선전에 힘입어 SK바이오팜이 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8일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4,186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2020년 260억 원에 불과했던 연 매출이 1년 만에 16배 이상 늘었다.
매출 급상승은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세노바메이트가 견인했다. 특히 '엑스코프리'로 출시된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78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처방 건수도 지난 10년간 나왔던 경쟁 약물들의 출시 20개월 차 수치를 상회했다.
올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출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판매 중인데, 앞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테인에서도 발매한다.
아시아에서도 판매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파트너사 엔도그룹을 통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SK바이오팜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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