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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산어촌유학생 '시즌2' 인기 폭발...304명 지원 "작년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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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산어촌유학생 '시즌2' 인기 폭발...304명 지원 "작년 4배"

입력
2022.02.08 1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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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명은 지난해 이어 참여 "만족도 높아"
전남 18개 시·군 초등교 35개교, 중학교 15개교 참여


전남교육청 2021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홍보물.

전남교육청 2021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홍보물.

전남도교육청의 2022년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생 모집 결과 총 304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규모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생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시즌2'에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부산 등 전국 초·중학생들 30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1기 프로그램에는 8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유학생 304명 중 92명(30%)은 전년도에 이어 유학을 연장한 학생들로 분석됐다. 5년 이상 장기체류 희망자도 44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의 초등학생은 전남의 중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등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4명의 학생들은 내달 새 학기부터 전남 18개 시·군 초등학교 35개교(268명)와 중학교 15개교(36명)에서 생활하게 된다.

체류 유형별로 보면 가족체류형이 272명(89.5%)으로 가장 많았고, 센터형은 19명(6.3%)이다. 농가홈스테이형 13명(4.2%)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해남군으로 66명(장기 44명 포함)을 기록했다. 이어 구례군 38명, 화순군 33명, 곡성군 28명, 순천시 27명 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해당 지자체가 농촌주택을 리모델링해 무상으로 지원한 영향이 크다"며 "농가체험 등 지역의 인지도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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