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서 신호 대기하던 3.5톤 트럭 등 4대 들이받아
벤츠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8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8분쯤 경북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지방도에서 김천 방향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신호를 기다리던 3.5톤 트럭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A(27) 씨와 동승자 B(34) 씨 등 남성 3명이 숨지고 3.5톤 트럭 운전자 C(54) 씨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차량 5대가 도로에 뒤얽히면서 1시간 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9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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