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백신 특수' SK바사,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영업익 1158% 상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백신 특수' SK바사,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영업익 1158% 상승

입력
2022.02.07 17:39
수정
2022.02.07 17:42
0 0

창사 3년 만에 '매출 1조' 목전
AZ·노바백스 백신 CMO 주효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이 초고속 성장을 견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액 9,290억 원에 영업이익 4,742억 원 등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7일 공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311.8%, 영업이익은 1,15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8년 창사 이후 최대이고 영업이익률은 무려 51%다.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CMO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 노바백스와의 CMO 계약에 의한 원액 생산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여기에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까지 발생한 게 주효했다. 뉴백소비드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접종을 앞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합성항원 방식 백신 'GBP510'을 자체 개발하고, 신규 백신 플랫폼 확보 및 시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GBP510은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추가접종(부스터샷)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할 백신 개발에도 뛰어들어 오는 4월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새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기초연구 단계부터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변이 백신을 개발하는 즉시 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