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4100만 원 모금...목표 2배 가까이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62일간 진행한 '희망 나눔 캠페인'에서 당초 목표액의 2배에 가까운 9억4100만 원을 모금,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모금액(7억4,600만 원)보다 1억9,500만 원 많은 9억4,1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5억 원보다 188% 초과한 금액이다.
캠페인 기간 미담 사례도 이어졌다. 1984년부터 기부를 시작해 39년간 불우 이웃을 돕는 3대 가족이 성금을 내놨다. 육군3사관학교 장병들은 헬스 대회 상금을 기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고자 하는 기부자들의 결속된 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영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 운영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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