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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새내기공무원, 첫 월급 군장학회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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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새내기공무원, 첫 월급 군장학회에 쾌척

입력
2022.02.07 14:39
수정
2022.0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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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총무팀 한진경주무관, 월급 160만원 전액
군장학회에 기탁,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에 보답"

옥천군청 소속 한진경(왼쪽)주무관이 첫 월급 전액을 7일 김재종 옥천군장학회 이사장에게 기탁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청 소속 한진경(왼쪽)주무관이 첫 월급 전액을 7일 김재종 옥천군장학회 이사장에게 기탁했다. 옥천군 제공



“학창 시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군장학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충북 옥천군의 새내기 공무원이 첫 월급 전액을 옥천군장학회에 기탁했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서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 소속인 한진경(28)주무관이 이날 군장학회에 160만원을 전달했다.

안내면 현리에서 태어난 그는 안내중학교와 옥천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옥천군장학회로부터 중학교 때 1회, 고등학교 때 2회, 대학교 때 2회 등 모두 5차례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해 충북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그는 올해 1월1일자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이다.

한진경 주무관

한진경 주무관



한 주무관은 “학생 시절 군장학회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다. 지난날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첫 월급 전액을 군장학회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장학회 이사장인 김재종 옥천군수는 "한 주무관의 깊은 뜻이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우수인재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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