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주) 산타모니카호 투입
물류시간 절감·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진도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쾌속카페리 여객선이 오는 5월 취항한다.
진도군은 진도~추자항~제주항 노선은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거리 뱃길로 1시간 30분 걸린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진도 팽목항~제주 추자항~제주항 노선에 '산타모니카'호를 신규 취항한다. 세계적인 쾌속카페리 전문 조선소인 호주의 켓사(INCAT)사에서 건조 중인 산타모니카호는 3,500톤급 초쾌속 카페리이다.
산타모니카호 속력은 42노트,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고,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현재 제주 항로 가운데 제주~목포 3시간 50분, 제주~고흥(녹동) 3시간 15분, 제주~추자~우수영 3시간, 제주~완도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군은 지난 2015년 씨월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도항에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항~제주항의 쾌속선 취항으로 진도군과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훈 씨월드 부사장은 "현재 산타모니카호는 호주에서 건조를 마치고 시운전 중에 있어, 다음달 인수단이 호주로 건너가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