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경북도의원 주장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독도 접안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진복(울릉) 경북도의원은 7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독도 관광에 나선 관광객 중 3만여 명이 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등 접안시설 미비로 독도 바로 앞에서 회항했다"며 "급증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독도방파제의 조속한 설치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독도 관광객은 27만여 명으로, 9월 전천후 여객선 운항 이후 크게 늘었다. 취항 첫달 관광객은 2만4,934명으로 전년 같은 달 9,838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0월 4만9,209명(2만398명), 11월 2만5,979명(9,423명), 12월 8,883명(2,06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배까지 늘었다.
그는 또 울릉도를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2025년 개항할 울릉공항을 관광공항으로 개발하고, 포항과 남해안을 운항하는 연안크루즈, 이와 연계해 중국 러시아 일본을 경유하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항로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계절 관광객의 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계절별 맞춤형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경북도·울릉군 등 관련기관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을 모항으로 울릉·일본·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국제크루즈 및 부산 포항(울릉) 속초를 연결하는 동해안 연안크루즈 항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제7차 경북권관광개발계획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시설로 출렁다리 전망대 모노레일 조성 정비와 프리미엄 숙박시설 확충 등 울릉군 100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관광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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