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구조…투숙객 긴급 대피
부산 도심의 한 모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구조된 20대 남녀가 방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8시쯤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모텔 방 출입문을 강제로 연 뒤 10분 만에 불을 끄고 방 안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녀를 구조했다.
당시 모텔에 묵고 있던 투숙객 8명은 모두 긴급 대피했다.
구조된 20대 남녀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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