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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몇 대나 굴리나… 공공기관도 '알리오'에 ESG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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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몇 대나 굴리나… 공공기관도 '알리오'에 ESG 공시한다

입력
2022.02.06 15:45
수정
2022.02.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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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통합공시 기준 개정안 배포
에너지 사용량·청렴도 평가 점수 등 공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공공기관이 알리오 사이트를 통해 통합 공시하는 항목에 연간 에너지 사용량, 청렴도 평가 결과 등 이른바 환경(E), 사회책임(S), 기업지배구조(G) 관련 항목이 포함된다.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 대수도 공시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통합공시에 ESG 관련 항목을 포함하는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전체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 △임원 연봉 △이사회 회의록 △경영실적 등 주요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해 공시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등 공공기관에 부여된 사회적 요구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환경보호 관련 항목이 대폭 반영됐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매년 4월 △에너지 총 사용량 △연간 폐기물 발생 실적 △연간 용수 사용량 등을 공시해야 한다. 매년 7월에는 저공해 자동차 보유 현황과 구매 현황을 공시해야 하고, 만약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공시해야 한다.

사회 책임과 관련한 항목은 매년 7월 공시하는 △개인정보보호 진단 결과 △인권경영체계 구축 및 이행 현황 △동반성장 평가 결과 등이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기관 자체 감사부서 설치, 운영 현황을 4월에 공시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7월에 공시해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다른 산업·공공기관과 비교해 환경보호 영역의 책임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공시는 공공기관에 대한 투자판단과 평가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공공기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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