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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폐기물 매립장서 불... 유독가스로 소방관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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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폐기물 매립장서 불... 유독가스로 소방관 접근 어려워

입력
2022.0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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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120여명·장비 30대 동원 진화 중
헬기 2대 동원 물 뿌려... 인명피해 없어

6일 서산시 양대동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난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6일 서산시 양대동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난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4일 충남 서산시 생활쓰레기 매립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서산시 양대동 생활폐기물 매립장(서산시 환경종합타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120여명과 소방장비 30여대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 헬기까지 투입해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매립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고 20m 높이의 연기에 유독가스까지 나오는 탓에 소방관 접근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19로 '쓰레기 매립장인데 자연 발화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불이 난 매립장은 연면적 10만 4,280㎡ 규모의 지붕형 철골 구조로 조성됐으며, 하루 100톤의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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