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천연기념물 까막딱따구리 광릉숲서 번식 활동 포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천연기념물 까막딱따구리 광릉숲서 번식 활동 포착

입력
2022.02.04 09:42
0 0

"어린 개체들의 번식 연습 행동 추정"

광릉숲에서 포착된 까막딱따구리 암컷 모습. 국립수목원 제공

광릉숲에서 포착된 까막딱따구리 암컷 모습.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

까막딱따구리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번식기는 4~6월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이른 시기에 번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서 암컷은 나뭇가지에 앉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암컷에게 다가간 수컷은 번식 행동을 보였다.

광릉숲 거목의가지에 앉아 있는 까막딱따구리 암수. 국립수목원 제공

광릉숲 거목의가지에 앉아 있는 까막딱따구리 암수. 국립수목원 제공

최순규 조류 생태학자는 “번식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서,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자리한 1200㏊ 규모의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왕림)으로 지정돼 550여년 동안 출입과 이용이 통제돼 천혜의 생태 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