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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활치료센터 50대 확진자 숨져… 유족 "의료진이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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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활치료센터 50대 확진자 숨져… 유족 "의료진이 방치"

입력
2022.02.04 09:25
수정
2022.02.04 09:39
0 0

유족 측, 의료진 방치로 숨졌다 주장…경찰, 부검 예정

3일 오후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3일 오후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확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3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해 있던 50대 확진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청소 중이던 호텔 직원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왔다.

유족은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A씨가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병세가 악화했는데도 의료진이 방치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아 수 차례 병원 치료 등을 요청했지만 생활치료센터는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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