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건널목을 건너던 1톤 트럭이 열차에 치어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34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중앙선 삼부건널목에서 1톤 트럭이 동해발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해 100여m를 끌려가다가 멈춰섰다.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남녀 탑승객 2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숨졌다. 열차 내 승객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차단기는 있지만 상주 관리원은 없었다. 사고현장에는 차단기가 부서진 채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트럭이 신호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철길을 건너려고 했거나 중간에 고장 등으로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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