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부터 14년째 인하 또는 동결
대학 측 "재정 부족, 긴축 재정으로 돌파"
청주대가 올해 등록금과 입학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한 조처다.
대학 측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22학년도 입학금을 전년 대비 44%, 등록금은 0.0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원은 등록금과 입학금을 동결했다. 단 일반대학원 영화언론콘텐츠학과는 신입생에 한해 등록금 8%를 인하한다.
이로써 청주대는 14년째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대학으로 기록됐다.
청주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등록금과 입학금을 올린 적이 없다. 계속해서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다.
청주대는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인하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보자는 취지로 올해도 인하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손상희 부총장은 “부족한 재원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확대, 대학발전기금 모금 활성화 등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이어진 등록금 동결 조치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학생 복지비·장학금 등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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