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30년 동안 1억5871만 톤 처리
전체 쓰레기 40%가 건설 폐기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간 처리한 폐기물이 총 1억5,871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5%가 서울시에서 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시·도별 폐기물 반입 비율을 보면 서울시가 55%(8,729만 톤)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 28.5%(4,528만 톤), 인천시 16.5%(2,613만 톤) 순이었다. 반면 시민 1인당 폐기물 반입량은 인천시가 연평균 336㎏(42.4%)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281㎏(35.5%)이었고, 경기도는 175㎏(22.1%)으로 인천시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2,366만4,142명으로, 서울시가 950만9,458명, 인천시가 292만8,033명, 경기도가 1,352만2,729명이다.
지난 30년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을 종류별로 보면 건설폐기물이 39.3%(6,246만 톤)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생활폐기물 35.9%(5,706만 톤), 기타 사업장 폐기물 17.1%(2,709만 톤), 하수 슬러지 5%(799만 톤), 음식물 폐수 2.6%(410만 톤) 순이었다.
수도권매립지에는 1992년 생활폐기물과 기타 사업장 폐기물이 처음 들어왔으며 이듬해부터 건설 폐기물이 반입됐다. 한편 환경부는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2026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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