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최초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
반려로봇 활용 등 36개 사업 시행.. 고독사 예방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던 충남 천안시가 올해 초고령화 시대 대응방안을 대폭 확대한 천안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 선도사업 자치단체 선정 이후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와 보건의료, 돌봄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와 함께 제공하는 천안형 통합모델이다.
올해는 관련 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해 초고령화 시대 진입 대비한 6가지 유형, 36개 돌봄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대상 어르신은 700명에 이른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고 비대면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집 안에 반려로봇, 센서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실시간 움직임과 생활 환경을 살피는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 고독사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사 준비가 힘든 대상자에게는 도시락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병원진료가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천안시의사회와 약사회, 한의사회가 함께하는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서비스 신청을 예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4개월 마다 재심사 및 평가를 실시해 예산낭비를 막을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고령인구에 대한 의료·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는 내실 있는 천안형 돌봄 서비스로 펼치겠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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