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여파로 검사 건수가 연휴 직전 대비 30만 건 가량 줄었지만, 양성률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수도 연일 폭증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2,9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191명, 경기 6,532명, 인천 1,533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광주 691명, 대전 555명, 울산 270명, 세종 137명, 강원 467명, 충북 568명, 충남 908명, 전북 944명, 전남 452명, 경북 929명, 경남 902명, 제주 168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4명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직전(1월 28일) 하루 검사 건수는 72만 5,572건에서 연휴 둘째 날(1월 30일) 43만 2,939건으로 감소하는 등 약 20~30만 건 가량 줄었지만, 검사 양성률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5.5%에 불과하던 양성률은 3일 10.9%로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중 실제 확진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27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81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75%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200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64만1,252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99만 6,436명으로 국민의 85.7%다. 3차 접종률은 2,726만7,684명이 맞아 5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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