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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내년 착공, 2024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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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내년 착공, 2024년 개관

입력
2022.0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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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KBO 오는 4월 건립 위한 협약 체결

내년 상반기 착오해 2024년 말 개관할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부산 기장군 제공

내년 상반기 착오해 2024년 말 개관할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공사가 내년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을 위한 협약을 오는 4월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을 체결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사전평가 후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 기장군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KBO는 이사회를 갖고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을 위한 운영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 기장군의회는 기장군이 연간 운영비 10억원을 지원하고 KBO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의 변경 협약안을 지난해 12월 통과시켰다.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부산시가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고 KBO가 운영하기로 했지만 연간 10억원 가량인 운영비 지원 문제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기장군 측은 “KBO와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과 관련한 당사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이 협약을 체결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기장군 일광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부지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 형태로 건립한다. 부지 1,85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300㎡ 규모다. 이곳에 KBO가 보유하고 있는 야구공, 유니폼 등 각종 야구 관련 수집품 3만2,000여점을 전시하고 야구 체험시설과 도서관 등도 갖춘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는 기장군이 280억원(현대차 85억원 지원 포함)을 들여 만든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 야구장 1면,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 전용경기장 1면이 운영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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