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마요르카)이 모처럼 선발로 나섰으나 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 코파 델 레이 8강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3일 바르셀로나와의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9라운드 이후 한 달 만에 공식전 선발로 출격했다.
그는 마요르카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달 6일 에이바르와 코파 델 레이 32강전, 8일 레반테와 리그 경기엔 연이어 결장한 바 있다.
15일 에스파뇰과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 후반 교체 출전으로 복귀한 이강인은 23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도 교체로 20여 분을 소화한 뒤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이강인은 팀이 라요 바예카노에 0-1로 지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투톱 공격진의 왼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전반 12분 선제골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절묘하게 띄웠고, 페널티 지역 안 앙헬 로드리게스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전반 44분 오스카르 트레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끝까지 만회하지 못해 준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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