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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안방은 '좀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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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안방은 '좀비' 열풍

입력
2022.0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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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청자들의 선택 받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지금 우리 학교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설 연휴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공개 직후,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장기 흥행을 점치게 하고 있다.

1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외에도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총 4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만인 29일, 총 25개국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30일에는 총 4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하루 만에 2개국을 추가해 눈길을 모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이 출연한다.

외신 호평 받은 비결은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각) "넷플릭스의 한국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이 여러분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세계를 뒤흔드는 불길한 실존주의를 그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평했다.

특히 드라마의 매력 요소로 배경을 꼽으며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좀비 발생 서사다. 하지만 신선함을 주는 것은 배경이다. 고등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매우 영리한 조치"라며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보고 놀란 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도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같은 중심 배경을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것만 같은 아찔한 효과를 줬다"며 "10대인 등장인물들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희망을 찾는다. 살아있는 동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수용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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