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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비 또 올랐다... '냉면 만원, 비빔밥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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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비 또 올랐다... '냉면 만원, 비빔밥 9000원'

입력
2022.0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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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지난해 냉면값 8.1% 올라

지난달 3일 오전 서울시내 식당가에 음식 광고판이 설치돼있다. 뉴시스

지난달 3일 오전 서울시내 식당가에 음식 광고판이 설치돼있다. 뉴시스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주요 외식비도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서울 지역에서 1인분 기준 김치찌개 백반은 7,000원대, 비빔밥은 9,000원대까지 올랐다.

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기준으로 대표 외식 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1월 대비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냉면으로, 지난해 1월 9,000원에서 12월에는 9,731원으로 8.1% 상승해 1만 원에 육박했다. 자장면은 같은 기간 5,346원에서 5,692원으로 6.4% 올랐다.

1년 사이 서울에서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7,000원대, 비빔밥 가격은 9,000원대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서울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6,769원이었으나, 12월에는 4.5% 오른 7,077원으로 7,000원대에 진입했다. 비빔밥 가격 역시 8,769원에서 4.3% 오른 9,154원이 됐다. 이 밖에도 칼국수는 7,308원에서 7,615원으로 4%가, 김밥 1줄은 2.9%(2,654원→2,731원), 삼겹살 200g은 1.9%(1만 6,581원→1만6,897원) 올랐다.

조사대상 품목 중 유일하게 삼계탕 가격만 1만 4,462원에서 1만 4,231원으로 1.6%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의 경우 28개 품목 중 23개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년 동안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은 국수로, 12.6% 상승했다. 이어 식용유(10.1%), 컵라면(9.8%), 설탕(9.4%), 즉석밥(8.7%)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고추장(-3.1%), 참치캔(-1.2%), 카레(-1.0%), 간장(-0.9%), 스프(-0.6%)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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