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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고급 MPV,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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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고급 MPV,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2.02.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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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를 선보이며 상용 MPV는 물론 ‘승용 MP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에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가득 더한 ‘스타리아 라운지’를 함께 선보이며 다채로운 선택의 폭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 중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과 가치, 그리고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디젤 파워트레인을 품은 스타리아 라운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스타리아 및 스타리아 라운지는 모두 디젤 엔진과 LPG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시승 차량의 경우에는 177마력과 44.0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2L 디젤 VGT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더해져 견실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의 여유를 제시한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10.3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2km/L와 12.0km/L로 주행 성능과 운영의 균형을 제시한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좋은 흐름의 자유로를 달리다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강변북로부터 차량들이 제법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자유로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신뢰도 높은 결과’로 이어졌다.

늘 그랬던 것처럼 월드컵공원진출입에 이른 후 스타리아 라운지의 트립 컴퓨터를 모두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주행 효율성을 측정하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의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주행은 전 구간을 ‘노멀 모드’로 진행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만족스러운 디젤 엔진의 힘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디젤 엔진이 제시하는 177마력과 44.0kg.m의 토크는 스타리아 라운지를 이끌기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등 전반적인 움직임의 구현에 있어 큰 아쉬움이나 어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차량의 전고가 높고, 무게 중심도 다소 높은 편이라 고속 주행 시 전체적으로 부담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약 1,4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3~4km/h 수준이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캐릭터가 선명한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 스타리아 라운지의 공간을 둘러 보았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센터 콘솔 등의 구성은 일반적인 RV, MPV 등의 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와 더불어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 그리고 센터 콘솔 등 실내 곳곳에 여러 수납 공간을 마련해 차량의 실용성’을 한층 강조한다.

대신 독특한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팝업 디지털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무선 충전 패드, 그리고 탑승자 인디케이터는 물론이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이외에도 7인승 사양의 넉넉한 공간이 차량 가치를 한층 더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자유로 위에서 드러난 스타리아 라운지의 특성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자유로의 여러 노면 환경 덕분에 ‘효율성’은 물론 차량의 기본적인 주행 질감, 그리고 다채로운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타리아 라운지로 자유로를 달리기 전 일반 도심을 달렸을 때에는 가볍고 안락하다는 느낌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자유로 위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우선 고속 주행 시 외풍의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요철에서 다소 튀는 느낌이 있고 높은 전고로 인해 하체와 상체의 일체감이 떨어져 불안감을 자아내는 것 같았다. 또 소음 역시 내심 아쉬웠다.

그래도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타이어 소음이외에 진동은 적절히 잘 잡는 모습이다. 게다가 고급스러운 MPV로 제작된 만큼 시트나 스티어링휠에 전달되는 진동이 적다는 점도 ‘어필 포인트’라 생각됐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끝으로 연속된 바운싱이 있는 자유로 종반에서는 아무래도 ‘체격의 영향’으로 노면 대응 시 피칭과 롤링은 제법 있으나 차량의 성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라 만족감이 높았다. 이정도면 충분히 ‘함께 달리기 좋은 차량’이라 생각됐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스타리아 라운지의 자유로 주행은 꾸준히 이어졌다. 그 속에서 기대 이상의 깔끔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예상 외의 아쉬움 등을 연이어 드러내며 ‘차량의 매력과 한계’를 진솔히 들려줬다.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자유로 연비

충분한 설득력을 갖춘 스타리아 라운지

스타리아 라운지와의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컵퓨터에는 약 34분 동안 50.9km의 거리를 달렸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약 89klm/h의 속도로 자유로를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3.9km/L의 구간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도의 수치는 분명 체격, 차량의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현대자동차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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