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미국 인도ㆍ태양양사령부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각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행위를 삼가”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 인도ㆍ태평양 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이런 행위들을 규탄하며 북한에 안정을 해치는 추가적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 및 다른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ㆍ태평양사령부는 또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 인사나 영토, 혹은 동맹에 직접적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계속 철통 같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다. 이번 성명에는 발사를 규탄함과 동시에 안정을 해치는 추가행위 자제를 촉구했고,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강한 어조가 눈에 띄었다.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 사령부는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의 병력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진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북한의 최근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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