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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케이타, 39득점ㆍ점유율 60%

입력
2022.01.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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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리턴 매치서 선두 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을 향해 세배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을 향해 세배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맹활약 하며 팀을 3연패에서 건져냈다.

KB손해보험은 2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일 우리카드전(1-3), 16일 한국전력전(2-3), 20일 대한항공전(0-3)까지 3연패를 끊었다. 아울러 지난 20일 인천 대한항공 전에서 0-3으로 패한 아쉬움도 달랬다.

2위 KB손해보험은 또 승점 43을 쌓으며 1위 대한항공(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4로 줄이는 한편, 3위 우리카드(승점 39)와의 격차를 4로 늘렸다.

올스타전 휴식기로 체력을 보충한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혼자서 39점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은 59.5%, 특히 5세트 점유율은 72.7%에 달했다.

리베로 정민수의 디그도 빛났다. 정민수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21개의 디그를 기록했고 특이 이중 9개는 ‘슈퍼 디그’로 판정받았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약속했던 수비 잘됐고 예측한 곳으로 볼이 왔다”면서 “허리가 아팠던 정민수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면서 리시브와 수비에서 많이 올라왔다. 1, 2세트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였던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27점)와 정지석(15점)이 42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케이타를 막지 못했다. 세터 한선수가 V리그 역대 첫 1만6,000세트를, 정지석이 개인 통산 3,000득점(통산 18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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