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 이통3사+알뜰폰 영상통화 공짜
이통3사, 트래픽 급증 고려 특별 소통 대책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의 비대면 모임을 위해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고려해 24시간 모니터링 등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29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영상 통화를 무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영상통화 무료제공은 2021년 설과 추석에 이어 3번째다. 다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정부 취지에 통신사들이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혜택은 영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이용자도 가능하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이통3사는 설 연휴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고려해 평시보다 통신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500여 명의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KT는 지난 24일부터 2월 2일까지를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1,490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며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한다.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과 쇼핑센터 등 전국 1,000여개 지역에 대해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도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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