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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설계 당선작 선정…2024년 1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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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설계 당선작 선정…2024년 12월 완공

입력
2022.0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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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건축사사무소·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팀 '남해로 5시다'
“공공청사 기능성과 관광요소까지 충족…지역활성화 도모 기대”

남해군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남해군 제공

남해군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청사신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출품한 ‘남해로 5시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군청 신청사’를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6일 ‘설계공모 1단계 공고’에 23개 팀이 참가 등록해 이 중 4개팀의 설계안을 1단계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2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 3개 팀이 더해져, 총 7개팀이 지난 18일 최종 설계 공모안을 제출했다.

27일 진행된 최종 심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돼 군민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군은 신청사 건립과 설계공모 과정을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7개의 설계공모 출품작을 전시해 심사 전 군민에게 먼저 선여 자신이 원하는 출품작을 선정하는 이베트를 진행, 1,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본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까지 비공개 된 군민 투표 결과에서도 최종 당선작인 ‘남해로 5시다’가 7개 작품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와 군민들의 선택이 일치했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군은 2024년까지 현 청사부지를 확장해 연면적 1만9,806㎡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요예산은 896억 원 가량이며, 전액 군에서 조달한다.

새로 건립되는 남해군 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되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2023년 2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군청 본관은 1959년 지어진 건물로 그 동안 몇차례 증축을 했으나 건물 노후화와 내진설계 미비로 안전성과 공간 부족 등으로 오래 전부터 신축 논의가 제기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심사 전 군민투표 결과 1등을 한 작품이 심사위원회에서도 당선작으로 선정돼 정말 군민이 원하는 청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군청사 신축으로 더욱 쾌적하고 문화적으로도 품격 높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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