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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전 소속사, 누드 강요에 사문서 위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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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전 소속사, 누드 강요에 사문서 위조까지…"

입력
2022.01.28 09:19
수정
2022.0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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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이 방송 활동을 멈췄던 사연을 전했다. MBN 제공

길건이 방송 활동을 멈췄던 사연을 전했다. MBN 제공

2000년대 댄스 가수로 활약했던 길건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길건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길건은 '이효리의 춤 선생님'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방송에서 길건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숏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길건은 "숏폼 앱에 춤을 한 번씩 올린다. '아직 죽지 않았어', '내 몸은 아직 굳지 않았어'라고 조금씩 보여 주는 것"이라 말했다.

과거 길건은 이효리의 백업 댄서이자 춤 선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길건은 "이효리 춤 선생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제가 굴곡 없이 빨리 성장했다. 당시 이효리 씨나 이수영 씨의 친구로서 응원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방송에서 사라졌다. 길건은 초창기 소속사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일하고 돈 못 받은 건 기본이었다. 누드도 강요받았다. 안 한다고 하니까 다른 회사로 날 팔아넘기기도 했다. 무서웠다"라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아울러 사문서 위조를 해 수천만 원의 빚더미에 올랐다. 길건은 "대표님이 나를 연대보증인에 앉혀놓고 사문서 위조를 하셨다. 돈 갚으라고 몇 천만 원이 돼서 날아온 것이다. 그때 했었던 아르바이트, 대형 컨테이너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것들, 끈끈이 떼는 일도 했다"며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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