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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은 다음 경기로… 이란은 본선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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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은 다음 경기로… 이란은 본선행 확정

입력
2022.01.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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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선취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돈=뉴스1

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선취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돈=뉴스1


아랍에미리트(UAE)가 안방에서 시리아를 꺾으면서 한국 축구의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A조 선두였던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국 중 가장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UAE는 28일(한국시간) 두바이의 알 마크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UAE는 전반 43분 카이오 카네도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야야 알 가사니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2승3무2패로 승점 9점이 된 UAE는 2위 한국(승점 17)과의 차이를 8점으로 유지했다. 시리아는 2무5패(승점 2)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이날 UAE가 시리아에 비기거나 패했을 경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한국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남은 최종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또한 한국이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UAE가 이란과의 8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은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UAE는 초반부터 시리아를 몰아쳤다. 시리아도 빠른 역습을 통해 반격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UAE는 전반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칼리 알 하마디의 크로스를 카이오가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UAE는 후반 25분 야야 알 가사니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 가사니의 골이 인정됐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공세를 이어간 UAE는 결국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A조 선두인 이란은 이날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분 메디 타레미의 결승골을 잘 지켰다. 6승1무(승점 19)가 된 이란은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아시아 국가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3연속 월드컵 진출이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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