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기관 상생협약 맺고 식품산업 클러스터화 추진
광주형 일자리 이후 전국 10번째
지역 중소기업 주축, 지역투자 고용창출 기대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 될 ‘논산형 일자리’가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27일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노사민정 간 논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논산형 일자리는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산업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농가-전처리기업(fresh cut)-식품제조기업-유통기업의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논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은 온라인 유통망 입점지원, 기술지원 등을 제공받으며, 참여기업 간 기술제휴를 통한 협업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광주형 일자리 이후 전국 10번째 상생 협약이다. 기존 상생 일자리와 달리 지역식품 관련 중소기업 중심으로 상생연대로 투자와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중소기업과 충남도, 논산시, 논산시의회 등 22개 노사민정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상생협력 지속발전 체계구축 △합리적 노사관계와 적정 근로조건 실현 △기업 간 상생협력·지역사회 상생발전 △인력양성과 인력수급 체계화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이 실현되면 논산시 제조업 임금 평균이 235만9,000원에서 242만1,000원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기업, 지자체, 공동근로복지공단은 공동근로복지기금 9억2,000만원을 조성, 노동자 처우개선과 산업재해 예방, 일터혁신 등에 힘쓰기로 했다.
협약 참여 기업은 원물, 전처리 농작물 등 지역 농축산물 구입에 앞장서고 공동으로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
참여 대학은 지역인재 양성과 재직자 훈련 등을 협력하고 식품산업지원센터 설치·운영으로 영세 식품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11개 참여 기업은 2024년까지 1,776억원을 투자하고 355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과 논산의 강점인 농축산물을 사용한 식품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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