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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체로 맑다… 설 당일엔 눈∙비 온 뒤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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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체로 맑다… 설 당일엔 눈∙비 온 뒤 추워진다

입력
2022.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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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공기가 탁하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배우한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공기가 탁하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배우한 기자


올해 설 연휴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설 당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고, 이후 급격히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27일 "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달 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평년 최저기온은 영하 9~0도, 최고기온은 2~9도다.

설 당일인 2월 1일에는 서해상에서 형성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는 비보다 눈이 올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올 수 있다. 다만 설까지 닷새 정도의 시간이 있어 구체적인 적설량은 예보되지 않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인 1일보다 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추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귀경길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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