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스마트 혁신 경쟁력 강화"
재생에너지 100% 전환 등 지속 가능 성장도
항공기 탑승수속 과정에서 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로 승객 신분을 확인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와 주차장 안에서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자율주행셔틀버스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 시범 도입된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마트패스는 항공권 발권과 보안검색, 출입국 심사 등 탑승 수속 과정에서 생체정보로 승객 신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도입되면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여객터미널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안에서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자율주행셔틀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내서비스도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도입한다.
올해는 확장현실(XR) 기술에 기반한 여객터미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상주 직원을 위한 24시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여객터미널 실시간 혼잡 현황과 대기시간 등 분석이 가능한 여객관리 운영 플랫폼과 공항 식음매장 서빙 로봇, 무인 환전 서비스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혁신을 통한 공항 경쟁력 강화와 공항 운영 정상화, 지속 가능 미래성장 방안 등을 이날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제23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여객 수요 조기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한 공항 운영 정상화 방안에는 △코로나19 검사센터 추가 개설(기존 3곳→4곳) △긴축예산 운영 및 경비 절감 등이 담겼다.
지속 가능 미래성장 방안에는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 가입 △제로 웨이스트(쓰레기가 될 포장이나 자재를 최소화하고 재사용하는 캠페인) 공항 선포 등이 들어 있다. 공사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신규 랜드마크 복합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스마트 레이싱 파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술품 수장고 사업자도 상반기 중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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