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 재활 어린이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억 원 기부

가수 이승기 씨

배우 겸 가수 이승기 씨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ㆍ청소년 환자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씨는 2019년에도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장애인후원회 의료 재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기부금은 23명의 어린이·청소년 척수 손상 환자에게 휠체어, 의족·의수, 자세 보조 기기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팬들도 후원 행보에 함께했다. 이승기의 연합 팬클럽 AIREN은 2020년 이 씨의 생일을 기념해 재활 치료 환자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씨는 “지난 번 기부를 통해 도움을 받은 어린 친구들이 치료 후에 전해준 편지를 받고 정말 고마웠고 내가 드린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씨는 “팬 분들도 뜻을 같이 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이번 기부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꿈을 이뤄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