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실용
△다정함의 과학
켈리 하딩 지음. 이현주 옮김. 가족관계, 교육수준 등 건강과 무관해 보이는 사회적 요인이 건강과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저자는 의학적으로는 건강하지만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와 질병이 있음에도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는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현대의학이 그동안 집중하지 않았던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을 강조한다. 타인에게 공감하고 다정함을 전하는 작은 행동이 나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변화의 첫걸음임을 느낄 수 있다. 더퀘스트·376쪽·1만9,000원
△윌(WILL)
윌 스미스·마크 맨슨 지음. 김나연 옮김. 유명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인 윌 스미스의 첫 책이다. 저자가 필라델피아 서부의 소년에서 랩 스타로, 그리고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배우가 되기까지의 서사를 담았다. 자신의 모든 외적, 내적인 성공과 실패를 바탕으로 내면 깊숙이 위치한 감정을 마주한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공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담겼다.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과 공동 집필했다. 알에이치코리아(RHK)·580쪽·2만2,000원
△미국인 이야기 1~3
로버트 미들코프 지음. 이종인 옮김. 제국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이 된 미국인의 탄생과 건국까지의 일대기를 다뤘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건국 초기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영웅 중심의 서사보단 다수의 민중에 초점을 맞춰 민중이 거대한 혁명 앞에서 국가 정체성을 자각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250년 전 미국이 태어나던 시점의 갈등과 논쟁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정치 체제 문제들의 기원을 가리킨다. 사회평론·468쪽, 520쪽, 476쪽·각 2만4,000원
△커넥트, 스탠퍼드 인간관계 수업
데이비드 브래드퍼드·캐럴 로빈 지음. 김민주 옮김. 스탠퍼드 MBA 재학생의 90% 이상이 수강한 인기 강의인 ‘대인관계 역학’을 책으로 옮겼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관계 문제에 대처하고 조직과 일상에서 탄탄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으로 인간관계 마인드셋, 갈등 해소 지침 등을 제시한다. 얽히고설킨 관계의 시작부터 사소한 행동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다양한 사례들은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성찰하고 문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끈다. 김영사·428쪽·1만9,800원
△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필립 K. 피터슨 지음. 홍경탁 옮김. 미생물이 어떻게 인간의 생과 사를 가르고 환경을 변화시키는지 모든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미생물에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미생물과 이로움을 주는 미생물,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미생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음을 보여주고 그를 활용해 인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연구들을 제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이 전 지구를 좌지우지하는 요즘, 우리가 미생물 세계를 더욱 깊게 알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문학수첩·440쪽·1만6,000원
△테이블 건너편의 살인자
존 더글라스·마크 올셰이커 지음. 이순영 옮김. FBI 범죄 프로파일링의 전설로 불리는 저자가 미국에서 가장 미스터리했던 살인사건을 분석하는 책이다. 살인사건의 가해자를 인터뷰하는 것을 넘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세부사항과 프로파일링 과정, 사건 해결을 위해 사용했던 전략까지 밝힌다. 범죄자의 삶과 범행 수법 등을 파헤치는 과정은 범죄를 미리 파악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과 기존의 사회제도에 대해 질문을 하게 만든다. 우물이있는집·464쪽·2만 원
△동물복지 수의사의 동물 따라 세계 여행
양효진 지음. 세계 19개국 178곳의 동물원, 국립공원, 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해 동물들을 만나며 동물원의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한다. 저자는 동물원에서 일하며 ‘왜 동물이 갇혀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렸다. 답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 저자는 동물이 인간이 아닌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는 곳을 찾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 동물은 인간의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이용되는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임을 느끼게 한다. 책공장더불어·336쪽·1만6,000원
△슬기로운 좌파생활
우석훈 지음. 책 ‘88만 원 세대’로 사회에 ‘세대론’을 불러일으킨 저자의 신작이다. 저자는 ‘좌파’를 통해 현시대의 한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젠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젠더 갈등은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기는 다양한 갈등 현상 중 하나이기에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가 아닌 좌 또는 우라는 개념에서 사회를 바라볼 때 한국의 새로운 정치와 사회문화를 만날 수 있다. 오픈하우스·356쪽·1만8,000원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김민형 지음. 황근하 옮김.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던 중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은 에세이다. 도시의 역사와 수학, 문학과 음악에 대한 일상적인 궁금증에서 시작해 인간의 삶과 같은 본질적 질문으로 이끄는 내용은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도 비친다. 아들을 향한 가슴 따뜻한 삶의 조언들에서 독자들은 끝없이 질문하고 배우는 이의 아름답고도 심오한 생각의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웅진지식하우스·324쪽·1만6,800원
△원소
필립 볼 지음. 고은주 옮김. 3,000년간 발견돼온 화학 원소의 연대기를 담았다. 주기율표의 순서를 따라 원소를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인간과 가장 오랜 관계를 맺어온 원소부터 이후 발견된 순서대로 원소를 소개한다. 원소 발견의 역사가 유럽 남성 중심적임을 인정하고 여성 과학자들을 충실히 서술하기에 원소 발견 역사의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다. 원소 발견이 인류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독보적인 과학 교양서다. 휴머니스트·224쪽·3만5,000원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조원경 지음. 울산의 경제부시장인 저자가 미래를 바꿀 4가지 혁신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AI 메타버스와 NFT, 구독경제와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기원과 의미를 알아보고 발전과정을 관련 기업의 사례를 토대로 분석한다. 혁신기술로 인해 매년 규모가 확대되는 시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짚어주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가 대비해야 할 일과 투자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10년 후 미래의 변화에 올라타기 위해 각자 준비해야 할 것을 제시한다. 페이지2·340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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