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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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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도시 선정

입력
2022.01.26 14:18
수정
2022.01.26 14:23
0 0

충청권공동유치위, 24일 FISU로부터 서한문 받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10월 개최지 결정
8월 기술점검·유치신청서 협상, 9월 실사단 현장평가

왼쪽부터 이택구 행정부시장, 김정섭 세종시 체육진흥과장, 김진석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 노태현 충남도 체육진흥과장이 26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지 선정 브리핑을 한 뒤 최종 유치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왼쪽부터 이택구 행정부시장, 김정섭 세종시 체육진흥과장, 김진석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 노태현 충남도 체육진흥과장이 26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지 선정 브리핑을 한 뒤 최종 유치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는 서한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FISU는 서한문을 통해 최종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일정도 알려왔다. 개최도시는 오는 10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에 대한 협상을 거친 뒤 오는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발표와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도시가 선정된다.

충청권 외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도 후보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대회 유치는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공동유치위는 FISU 평가와 집행위원 총회 발표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와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 대학·체육계 협력 등을 통해 충청권이 한마음으로 대회 유치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공식적으로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돼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열망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전 세계 150개국 1만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격년제로 매 홀수 연도에 개최되며, 지난해 연기된 2021 대회는 6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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