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불가
관련 용역 결과 청취 일정 논의
경북 구미시의회는 대구 취수원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는 불가하다”며 낙동강 전체 수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26일 밝혔다.
구미시의회는 최근 2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윤종호 의원, 부위원장에 김영길 의원 등 위원 7명을 선임한 가운데 위원들은 협의를 거쳐 활동 계획서를 확정했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윤종호 위원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구미와 대구 두 지역 간 문제가 아닌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삼는 경북도 전체 문제로서 낙동강 전체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검증하기 위해 구미시에서 시행한 취수원 이전 관련 2건의 용역 결과를 청취했다”며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이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취수원 이전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및 공장설립제한지역 해제로 인한 대구시 개발이익은 19조원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등이 확대될 경우 구미시 피해 기회비용은 17조원 등 결론이 도출됐음을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의회는 환경부 용역 결과에 대한 검증용역 결과가 지난해 12월 나온 상황에서 2차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2차 특별위원회는 △낙동강 수질 개선과 구미·대구 상생발전 연구 △대구 취수원 이전 반대 △취수원 이전 관련 사례 수집과 분석과 정책대안 제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검증 용역과 영향 분석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특히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관련 현황 파악을 위한 집행기관의 용역결과 청취와 추진현황 점검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