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지난해 11월부터 4번째 인수합병

프레시지 제공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프레시지가 2위 테이스티나인과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이스티나인을 품은 프레시지는 생산 및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이다.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은 2020년(1,250억 원)보다 57% 증가한 약 2,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테이스티나인은 급성장 중인 밀키트 업체다. 3주 내 상품을 출시하는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약 4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M&A 이후에도 테이스티나인의 기존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프레시지의 M&A 행보는 지난해 11월 이후 벌써 네 번째다. 작년 식이요법 전문 연구 기업 닥터키친에 이어 올해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 라인물류시스템을 잇따라 인수했다. 밀키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프레시지 정중교·박재연 공동대표는 "이번 M&A는 각광받는 밀키트 시장 1, 2위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기업 간 연합전선을 통해 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후 식품업계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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