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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박건우 “입단 공약은 N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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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박건우 “입단 공약은 NC 우승”

입력
2022.01.26 15:57
수정
2022.01.26 17:53
21면
0 0

FA 이적 입단동기 비대면 입단식
이동욱 NC 감독 “설명 필요 없는 훌륭한 선수”

NC 손아섭(왼쪽)과 박건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입단식에서 등번호를 가리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C 제공

NC 손아섭(왼쪽)과 박건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입단식에서 등번호를 가리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C 제공

“NC 우승이 입단 공약이다.”

NC 이적 동기가 된 손아섭(34)과 박건우(32)가 우승을 올 시즌 목표로 내걸었다.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입단식에서 손아섭은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했고, 박건우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 입단식에 소수 인원만 참석하도록 했으며 입단식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정장 차림으로 입단식에 들어선 손아섭과 박건우는 임선남 NC 단장으로부터 새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손아섭은 롯데 시절부터 부착한 31번을, 박건우 역시 두산에서 단 37번을 올 시즌에도 사용한다. 임 단장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를 공식적으로 맞이한다”며 “두 선수의 가세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손아섭, 박건우와 함께하는 멋진 여정을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말 NC와 6년 총액 10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박건우는 “NC에 오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선배가 되면 팀과 어우러져서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아섭이 형과 같은 팀이 돼 좋다. 야구장에서 항상 근성 넘치고, 왜 야구를 잘하는지 알게끔 하는 플레이를 한다. 많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며 동반 이적을 반겼다.

4년 최대 64억 원을 받고 계약한 손아섭은 “유니폼을 입으니 실감이 난다. 부담과 책임감이 더 커졌지만, 이마저도 감사한 일이다”라며 “건우는 매년 한국시리즈도 뛰었고, 우승반지도 몇 개 있는데 나는 얼마다 더 간절하겠는가. 한국시리즈를 꼭 뛰어보고 싶다. 좋은 야구 선수,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우는 “타격에 중점을 더 두려 한다. 아섭이 형이 앞에 있으면 타점을, 내가 앞 타석에 서게 되면 많이 살아 나가 득점을 올리겠다”고 했고, 손아섭은 “건우와 타격 유형이 비슷해 둘이 붙어 있으면 좋은 점이 많을 것이다. 건우와 (양)의지 형에게 보다 쉬운 타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겠다”고 화답했다.

2020년 통합우승 후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에 그친 NC는 구단 첫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 KIA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급 외야수 2명을 영입하며 기존 박민우와 함께 최강의 정교한 타선을 구축했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박건우는 2015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올렸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에 입단해 15년 동안 통산 타율 0.324에,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00안타(현재 2,077안타)를 만들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창원NC파크에서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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