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차량기지 조성 위한 대체 주차장 공사 시작
국내 첫 무가선 저상트램인 부산의 오륙도선 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 남구는 25일 오후 3시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체육공원에서 ‘오륙도선 차량기지 건설에 따른 대체 주차장 착공식을 연다. 이 공사는 현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주차장 부지에 트램 차량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필요한 별도의 주차장을 인근에 만드는 것이다.
남구는 시비 10억 원을 들여 총면적 2,601㎡, 72면 규모로 대체 주차장을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주차장이 이전해 생기는 현지의 부지에는 9,600㎡ 규모 트램 차량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륙도선은 증액된 사업비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부산시가 국토부와 사업비 증가분 400억원 가량을 도시철도 사업으로 추진해 국비와 시비 6대 4의 비율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알려졌다.
우선 오륙도선 실증 노선을 남구 대연동 용소삼거리에서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까지 이어지는 5개 정거장 총 연장 1.9km 규모로 추진한다. 여기에 트램 차량기지도 포함돼 있다.
실증사업을 마무리하면 이기대어귀삼거리에서부터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까지 3.2km 구간 연장이 계획돼 있다.
남구 측은 “이날 착공은 국내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인 오륙도선 실증노선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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