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무료 전환 후... 신규 이용자 5배 증가했다

12일 전 플랫폼 무료 서비스 전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게임 플레이 트렌드. 크래프톤 제공

글로벌 3인칭 슈팅게임(TPS)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 전환 후 신규 이용자가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24일 무료 플레이 서비스 시작 후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게임 플레이' 트렌드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2일 크래프톤은 컴퓨터(PC)와 가정용게임기(콘솔)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전환한 바 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일주일간 역대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유입됐다. 2017년 12월 배틀그라운드 첫 출시 후 신규 이용자 수를 매일 경신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4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모든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 남미 지역에서 537%의 성장률을 보였다. 개별 국가로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인도, 칠레에서 눈에 띄는 규모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머무르는지 몰입도를 엿볼 수 있는 플레이타임도 무료 전환 전주 대비 PC와 콘솔 통합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의 경우 최대 5배 이상 플레이타임이 증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