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간송미술관 첫 삽 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첫 삽 뜬다

입력
2022.01.24 11:10
0 0

25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 예정지서 기공식
내년 7월 개관, 12월 '간송 국·보물전' 개관전시
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 전문가 포럼도 개최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민족 문화유산의 보물창고인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 상설전시장인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25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 대구간송미술관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주호영 국회의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이창환 대구예총회장 등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이 미술관은 면적 2만4,073㎡, 연면적 7,980㎡,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구시민간위탁운영위원회를 거쳤고, 다음달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동의안을 상정한다. 동의안이 통과하면 3월쯤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미술관 개관 준비에들어간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내년 7월 개관 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해 12월쯤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40여 점을 모아 가칭 '간송 국·보물전'을 연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후 연간 관람객은 45만명, 생산유발효과 1,12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원, 취업유발효과 714명으로 분석돼 문화향유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문화재단도 이날 고전미술을 대표할 대구간송미술관 기공식과 연계해 시대별 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방향을 찾기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연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이 '대구간송미술관의 비전과 운영방안',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이 '고전미술의 국가 균형적인 향유의 필요성', 조은정 전 근대미술사학회장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대구의 위상과 근대미술관의 필요성',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각 시대별 시각예술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대구시 미래비전'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 미술계의 염원인 국립근대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한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보급 문화재를 상설전시하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