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울경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김해시
‘비대면경제팀’ 신설 골목상권
회복·지역경제활성화에 박차
의생명의료기기·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액화수소·디지털물류
5대 미래산업 집중 육성
부울경메가시티 연합사무소 촉각
신항, 공항 접근성·효율성 높고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지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 명품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를 위한 준비,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를 시정목표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의 문화가치 향상,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간 균형발전 같은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 시장을 만나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들었다.
-지난해 코로나로19 장기화 속에서 성과가 많았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이겨내고 시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많이 거뒀다.
우선 민선7기 일자리 10만 개 창출목표를 지난 연말 조기에 달성했고, 48개 기업과 약 1조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도 지난해 11월 말까지 26억 달러를 달성, 이미 2020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도내 최초로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해 온라인비즈니스 활성화 프로젝트와 비대면 수출상담회, 전통시장 온라인배송서비스 지원 등 ‘위드 코로나 경제체제'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의생명‧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김해 산업구조를 바꿀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분야 공모사업 선정과 메디컬 실용화센터 개관으로 미래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했으며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 유치로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도시 가치와 행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역점 추진한 도시인증 프로젝트도 국제슬로시티, 국제안전도시에 이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비롯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을 이뤄냈다. 지속적인 국제교류 노력으로 2021년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세계도시 김해’의 기틀도 다지고 있다."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계획은.
"올 예산을 코로나19 이후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1조9,679억 원으로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의생명의료기기, 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 디지털물류, 액화수소 등 5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법정 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교육시설 이전 마무리에 따른 가야역사문화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6월에는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화포천 람사르습지 등록을 반드시 이뤄내고, 인도박물관 등 특색 있는 박물관을 계속 조성해 ‘박물관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5대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 5대 미래먹거리 산업을 의생명·의료기기, 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 액화수소, 디지털 물류로 정하고 이들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의생명 산업은 2019년 6월 전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지난해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의 개관으로 그 기반을 굳건히 함으로써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앞으로 정부, 민간기업, 대학, 출연 기관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향후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로 도약해 대한민국 의생명 분야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까지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총 222억 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부품 생산 지원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트윈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검증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등을 통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27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센싱유닛 제품화 실증센터를 구축, 제조혁신 필수 부품인 스마트센서 표준모델 생산거점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의 최적지로 잘 갖춰진 교통망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디지털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고, 수소 산업은 지난해 구성한 김해수소기업협의회와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액화수소 연료공급 시스템 분야 위주로 액화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연합사무소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부울경 메가시티 설치 근거가 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지난 13일 시행됨에 따라 부울경 메가시티가 늦어도 올 상반기 중 출범해 운영될 전망이다. 한창 논의 중인연합사무소 김해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해는 지리적으로 메가시티 주요 대도시들의 중심 지점에 있고 신항, 공항과의 거리도 가까워 접근성과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경남의 공공기관 특정 도시 쏠림 현상을 감안할 때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연합사무소의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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