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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2월 베이징올림픽 관심 없다"... 4년 전 평창 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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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2월 베이징올림픽 관심 없다"... 4년 전 평창 때와 달라

입력
2022.01.21 13:30
수정
2022.01.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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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월 셋째 주 여론조사
"올림픽 관심 있다" 응답자 32%에 불과
평창 동계올림픽 때 71% 관심 보여

19일 중국 베이징 소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 안에서 한 관계자가 방역을 위해 얼굴 가리개를 쓴 채 오륜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19일 중국 베이징 소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 안에서 한 관계자가 방역을 위해 얼굴 가리개를 쓴 채 오륜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직전 대회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와는 정반대 결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관심 있다'는 응답이 32%, '관심 없다'는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견 유보는 3%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1992년 이후 주요 올림픽 개최 전 관심도와 비교해 이번 대회는 작년 도쿄올림픽(32%)과 함께 최저 수준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4년 만에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관심도는 75%에 달했다. 이후 줄곧 60% 내외를 유지하다 국내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 71%까지 치솟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그만큼 관심도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미국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대회 개막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 관심 있다'는 응답자...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관심↑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응답자들이 고른 관심 종목(복수응답 가능)은 쇼트트랙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후 피겨스케이팅 19%, 스피드스케이팅 16%, 컬링 7%, 봅슬레이·스키점프 4% 등 순이었다. 응답자의 47%는 관심 있는 동계올림픽 종목이 없거나 모른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과 비교해 유일하게 관심이 증가한 종목은 컬링이다. 컬링은 평창에서 여자 대표팀이 강팀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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