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맞이 공중화장실 관리대책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만, 많은 출향인들이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은 낯선 지역이나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닥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경북도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코로나19 5차 대유행 속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안전ㆍ편의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내 23개 시ㆍ군별로 지역실정에 맞춰 효율적인 안전ㆍ편의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 설치돼 있는 공중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의 공중 화장실 세부지침 이행여부 점검을 통한 질병 및 감염병 사전 예방대책,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중화장실 위생․청결․편의용품 비치 등 이용자 편의 증진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범죄 발생 취약화장실(여성화장실 등)에 대한 비상벨, 경광등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장애인화장실 점검 등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시설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이용객들도 손 씻기, 줄서기, 2m 거리두기 등 공중화장실 방역지침의 이용자 수칙을 준수해 깨끗한 공중화장실 문화 정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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