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억 투입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 2027년 완공
부산 동남권 산업단지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신형연구로의 공사를 오는 5월 시작한다.
21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오는 5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대 148만㎡(약 45만 평) 가량의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만들고 있다. 이 산단은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을 비롯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들이 추진되는 곳이다.
이번에 착공을 앞둔 수출형 신형연구로는 중성자를 이용해 암 조기 진단이나 치료는 물론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각종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동남권 산단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알려져 있다.
수출형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과 해외수출을 위한 것이다. 또 중성자 도핑서비스를 통한 반도체 산업 분야의 규모 확대와 관련 연구개발을 증진시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7,000억원 등 모두 7,400억원 규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절차를 거친 바 있다. 완공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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