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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잡는 정대영에 켈시·전새얀까지… ‘블로킹 공사’,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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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잡는 정대영에 켈시·전새얀까지… ‘블로킹 공사’, 3연승 질주

입력
2022.01.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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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GS칼텍스에 3-1 승리
블로킹 19-6으로 압도

도로공사 정대영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 정대영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가 정대영과 켈시, 전새얀 등의 블로킹 19개를 앞세워 GS칼텍스에 시즌 3연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4(19승 5패)로 2위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아울러 GS칼텍스 상대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3위 GS칼텍스는 시즌 9패(15승·승점 46)째를 당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팀 블로킹 1위 도로공사가 블로킹 대결에서 19-6으로 압도했다.

켈시와 전새얀이 블로킹 6개를, 정대영이 4개를 잡았다. 배유나와 박정아 이윤정도 각각 1개씩 보탰다. 특히 전새얀은 개인 한경기 최다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전새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때 블로킹이 잘 안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려고 너무 욕심을 내면 손을 (공의 움직임에 따라) 흔드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내 코스만 지키고 버티려고 했는데 잘 통했다. 상대가 내 손에 때려주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개인 블로킹 리그 1위 정대영도 이날 블로킹 4개를 보태며 세트당 0.767개를 기록, 2위 양효진(현대건설ㆍ0.753개)과 차를 조금 더 벌렸다. 정대영은 특히 올 시즌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에 유독 강했다.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12차례나 블로킹 셧아웃을 시켰다. 이날도 블로킹 4점이 모두 모마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반대로 모마는 리그에서 가장 많이 블로킹을 당한 선수가 정대영이다. ‘모마 잡는 정대영’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먼저 첫 세트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를 듀스 끝에 27-25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4세트는 쉽게 풀렸다. 주포 켈시와 세터진의 호흡이 안정을 찾으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낚았다. 켈시가 2세트부터 날아오르며 블로킹 6점과 서브 2점 등 33득점(공격성공률 41.7%)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전새얀(14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가 37득점에 공격성공률 50%(효율 32.9%)를 찍으며 분전했지만 강소휘(10점), 유서연(8점)의 공격성공률이 각각 16.27%와 25.80%에 머무르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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